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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기원 문제에서 여러분의 관점이 궁금합니다.
글쓴이 : 유님  (114.♡.239.33) 날짜 : 2017-06-06 (화) 02:33 조회 : 1064 추천 : 0 비추천 : 6


여러분은 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서의 신은 어떤 종교의 신을 특정짓는 것이 아닌, 초월자를 의미합니다.

이 논의에 대해 여러가지 쟁점이 있지만,
저는 우주의 기원에 기초하여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사실 이 주제가 가장 큰 쟁점이며 흥미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제가 이 분야에서 결코 지식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점이 결코 이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서 자격이나 제약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를 포함한 여러분이 우주의 기원에 관해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있던간에, 그것이 아직까지는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현대 과학으로도 추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우주과학이 발전이 여러 종교와 신들을 부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종교들이 말하는 우주는 결국 잘 봐줘야 태양계에 국한됬을 뿐이고, 실제로 관측된 우주적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최근까지 들었던 과학적 가설들과 관측 속에서는 오히려 우주의 방대함만 계속해서 드러날 뿐,
어떠한 것도 결국 근원에 대해 깔끔하게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뭐.. 사실 증명이 되었으면 여러모로 난리가 났겠죠...

예를들어 음, 우주에 대해 새로운 관련 기사나 사설들의 레파토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a가 관측됬다 학자들은 b를 설명하는데 큰 진전이 있을거라고 보고 있다.'
이런식입니다. 인간이 지금까지 이룬 과학은 아직 우주의 기원을 얘기하기엔 너무나도 모자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유신론적인 입장이 썩 마음에 드는것도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을 신에 의한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참 뭐랄까, 목적을 상실했다고 할까요. 적당히 끼워맞추는 모양새라고 할까요?
하지만 여러 현상들을 설명함에 있어서 유신론적 입장이 가지는 안정감은 분명 부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흔히 유신론적 입장은 과학과 정면으로 대치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신론에서 과학을 대하는 태도는 부정이 아닌 수용입니다. 오히려 과학의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커버를 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죠.
비유를 하자면, 일단 모든 가능성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 과학이 하나 증명해 낼 때마다 '그것도 내꺼야' 하면서 뺏어가는 느낌이랄까요.

결국 과학을 근거로 무신론을 입증하려면, 유신론 최상위 가정인 신은 존재한다를 명확하게 부정하는 근거를 가지고 와야합니다.
과학 측에서 뽑아드는 패들은 유신론에게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못합니다. 결국 존재하는 모든 패들을 들었을 때야 대반전이 일어나는것입니다.
물론 그게 유신론의 패배라고는 장담 못한다는것도 있습니다...

자 다시 우주의 기원 문제로 와서..

우주의 기원을 증명하는 것은 결국 어떻게 무에서 유가 생겼느냐를 알아내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방법은 음.. 중요한가요?
유신론적인 입장에서 그 부분을 결국 초월적인 존재가 창조했음으로 압축했고,
결국 그렇다면 그 존재는 대체 어디에서 왔느냐? 이 부분이 주로 공격당하는 부분이죠.

하지만 보세요, 그 공격은 무신론적 입장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무신론 측에서는 결국 무에서 유가 생겨난 계기를 찾아야합니다.
그 계기의 계기를 찾아야되고(완벽한 무라면 그 계기조차 생겨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계기의 계기의 계기... 뭐 이런식이지 않겠습니까?

유신론 측에서는 그 계기를 영원불멸한 초월자인 신이라고 생각하는거죠.

또한 무신론 측에서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하긴 정말 어렵습니다
(사실 과학이 우주의 모든 것을 증명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신론은 신이 존재함을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은 인간의 인식을 뛰어넘는 초월자라는 전제가 붙고,
이러한 신이 존재함을 가정하는 이상 인간의 영역에선 증명이 필요없어집니다.

이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요약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주의 기원 문제에서)
1. 무신론은 과학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2. 현대의 과학의 수준은 아직 우주 단위에선 걸음마 단계입니다.
3. 유신론은 과학과 반목하지 않습니다. 또한 과학이 밝혀내는 모든 사실에 있어서 명확한 상위호환 관계를 가집니다.
(결국 모든 것들은 신이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4. 무신론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신을 반박할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저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적어도 지금 시점에선 유신론을 부정할 필요가 없어 보이며,
유신론을 기본으로 무신론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열어두는게 타당해 보입니다.

저 또한 얼마 전까지는 무신론쪽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었기 때 어느 부분에서 유신론에 대해 가지는 반감이 발생하는지는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떠나서 합리성을 따져봤을 때 유신론적 관점이 더욱 합리적이며,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고,
무신론적 관점은 아직 그 근거가 부족할 뿐더러 모든 것이 밝혀진 결과 또한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입장이며,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반박해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BHSW (183.♡.82.96) 2017-06-06 (화) 12:35

잘 읽었습니다. 일단 반기독교 사이트니 창세기를 중점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읽으셨겠지만 지구가 태양보다 먼저 만들어졌고 6일만에 세상을 만들었다고 나와있죠. 인류 이전에 존재했던 공룡에 대한 언급도 없고 몇일 차이로 모든 생물이 만들어졌다고 나와 있습니다. 지질학적으로 충분히 이 부분은 명백히 거짓이라는 입증이 가능하죠. 그리고 창세기 내부에서도 창조순서에 모순이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과학은 아직 세상의 신비(?)를 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불완전하다고 해서 시도조차 거부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입니다. 여러 가설을 세워보고 입증하고 생각해 보는 것이 불완전하지만 인간에게 더 적합한 방법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신의 계시라고 속여서 절대성을 부여하고 반론을 차단하고 사람들을 현혹하는 저자도 불분명한 유대인의 고대문서를 가지고 토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글쓴이 분께서 유의미한 지적 성찰과 종교적 꺠달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삐딱이 (49.♡.149.148) 2017-06-07 (수) 14:55

좁혀서 한가지 생각해봅시다.
예수교는 자신들의 경전 내용에 근거하여 신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경전이라는 것이 억지,모순.비과학적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이것만 봐도 그들의 유신론 옹호가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가 있다.

장천 (122.♡.107.34) 2017-06-07 (수) 22:30

개소리=개가 짖는 소리.

멍멍멍..~♪

왈왈왈~♬


칡넝쿨 (112.♡.193.217) 2017-06-15 (목) 08:21

나는 야훼(여호와)녀석은 물론 예수녀석도 믿지 않지만, 무신론을 주장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다른 사람들 못지 않게 신이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는 신은 ?

운동화 한 켤레,

여름용 구두 한 켤레,

봄 가을, 춥지 않은 겨울에 신는 구두 두 켤레,

한겨울 혹한기용 구두 한 켤레,

동네 뒷산 산책용 경등산화 한 켤레

중, 장거리 트레킹용 중등산화 두 켤레

등 여덟 켤레나 되는 신을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골라서 신는다.

여기에다 집에서 신는 슬리퍼와 직장에서 신는 슬리퍼 등 두 켤레까지도

신으로 친다면, 총 10켤레의 신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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