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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거지.
글쓴이 : 한얼  (1.♡.60.87) 날짜 : 2012-05-04 (금) 09:08 조회 : 4568 추천 : 10 비추천 : 1


요 근래들어 예전과 달리 특이한 일을 심심잖게 겪습니다.

어제도 대문 초인종소리가 울리길래 대문을 열어주었더니,
다짜고짜 젊은 남,녀 두명이 집 마당으로 들어선다.

+  실례합니다.

-  무슨일이신가요?

+  어우~~집안의 기운이 조상님의 은덕으로 꽉 차있네요.

- 아...그런가요? 그런데 용건이 뭐요?



+ 예, 저희는 이렇게 가가호호 방문해서 조상님의 기운이
  흐트러지지않게 보살펴주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음...요놈들이 대순진리회와 비슷한 부류로구나...)


+  선생님의 환한 얼굴을 보니 그간 조상님을 정성껏 잘 모시는
   분이 역력하네요.

---------------------------------------------------------


(여기서부터 나의작전이 시작된다)

- 뭐? 조상님을 잘 모셔? 나는 조상이 없는데....?

+ 예? 선생님 조상이 없으시다니...그게 무슨소리죠?


- 궁금한가보군 ...알려주지. 혹시 박씨의 시조가 누군지 아는가?

+  예...박혁거세...


- 옳지, 그래...허허 그 박혁거세가 바로 알에서 나왔지않은가..
   나는 알은 아니고 그냥 땅에서 솟아나왔다네. 그러니 내가 1대란 말일세.

-------------------------------------------------

위 젊은 남녀들의 수작은...
조상님을 잘 모셔줄테니 시주를 하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나는 조상이 없다고 하니까 난감하게 되었지요.
그런데도 이넘들...뻔뻔하게 계속 요구합니다.

첨에는 2만원도 좋고 3만원도 좋다던 넘들이 나중에는
5천원....급기야는 2천원만이라도 시주해주십사....

그래도 나는 그런돈 없다....라고 하니 결국에 가서는
.
.
.
.
+ 아무리 집안에 돈이 없기로 단돈 천원도 안되겠습니까?
  천원만이라도.....

----------------------------------------------------

자 어떻습니까?
이거 완전히 <한푼만 줍쇼~~> 구걸하는 거지아닙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그 거지들을 보는순간, 갑자기 제 머리속에는 개독먹사놈들이
떠오르는게 아닙니까?

이 거지들은 그래도 목사놈들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지들이야, 남한테 피해주는일 없이 그저 <한푼줍쇼>
구걸이나 하는걸로 끝나지만,

대한민국의 50,000 명이 넘는 목사넘들....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고 거기다가 등쳐먹고 살고있습니까?
.
.
.
.
.
.
.
.

대한민국의 목사넘들아.....위 거지들을 본받아라.
니들이 정 노동으로 먹고살기 싫다면 차라리 거지로 나서란 말이다.

그래도 없는신 우려먹어가면서 서민들 등골빼먹는 짓거리
보다야 훨씬 낫지않겠냐...말이다.











모세저격수 (117.♡.148.95) 2012-05-17 (목) 20:59
그들은 무슨 팔자를 타고나서
자신의 손으로는 단 한 푼도 벌려하지 않고,
감히 남의 주머니를 뒤져 평생의 영화를 도모하려는 억지를 부리고 있을까요?

어느 목회자 자녀의 말이 귓가에 생생합니다.
"아빠도 회사다니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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