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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톨릭등 모두 포함)라는 종교에 대한 당신의 평가는? (포인트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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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톨릭 창시자는 콘스탄티누스
글쓴이 : 김춘봉  (122.♡.194.148) 날짜 : 2017-09-07 (목) 16:38 조회 : 244 추천 : 0 비추천 : 0

이번 유럽여행은 가족 단체 여행이라서 인원이 많고, 7박8일에 유럽의 여러 관광 명소를 구경 다녀야 하기 때문에,

 3~4시간 버스 이동은 다반사였습니다.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인솔가이드가, ‘어디, 불편하신데 없어요?’ 물었습니다.

일행 중에서 제일 연장자라서 묻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나는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바티칸시국에서 피렌체로 가는 3시간 동안, 고속도로 주변의 이국적 풍경에 탄성을 지르면서 사람들은 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나는 ‘바티칸시국’에 대해서 말해달라고, 가이드에게 부탁했습니다.

가이드가 차내 방송을 통해서 말했습니다.

“전 세계의 8억이 넘는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고향, 바티칸 시국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로마가 크리스트교를 탄압하던 시절,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던 베드로는 서기64년, 로마 시민과 크리스트교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순교했습니다. 그 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크리스트교를 공인하면서, 베드로의 무덤 위에 대성당

을 건설(AD324)하면서 바티칸 시국이 성립되었습니다.”

백과사전에 있는 내용을, 암송하다시피 말하는 바람에 나는 실소를 자아냈습니다.

백과사전적 설명은 나도 할 수 있습니다.

‘콘스탄티누스는 서기312년, 로마제국의 패권을 놓고 막센티우스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군사적으로 열세였던 콘스탄티누스는 테베레 강 밀비오 다리에서 적과 대치한 가운데, 그동안 이단으로 간주하던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리스도인들의 도움으로 승리하고, 밀라노 칙령을 내려 기독교를 법적으로 공인하면서 신앙의 자유를 허용했다.

그 후, 테오도시우스1세가 서기380년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했고, 이로써 300년간의 혹독한 박해를 받았던 

기독교는 광범위하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게 되었다.’


컴퓨터의 인터넷으로도, ‘콘스탄티누스’를 검색하면 화면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콘스탄티누스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모친 헬레나의 영향을 받고 자라면서 기독교에 귀의했다.’

‘인생의 여정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모친과 상관없이 40세 때, 스스로 기독교에 귀의 하고 사망 직전에 세례를 받았다.’

‘밀비오 다리에서 환영을 보았다.’


밀비오 다리에서의 환영은 막센티우스와 결전이 있던 날, 콘스탄티누스가 정오의 태양을 보고 있으려니까 갑자기 

십자가와 함께, <이것으로 이겨라> 글자가 비치는 환영을 보고, 전쟁에서 이겼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근거로, 화가 라파엘로는 ‘밀비오 다리’ 전투 장면을 그렸습니다.

다리를 중심으로, 적과 싸우는 가운데 하늘에서는 천사들이 싸움을 돕는 그림입니다.

종군기자가 찍은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이 바티칸시국의 ‘콘스탄티누스의 방’에 있는 것을 나는 확인했습니다.

콘스탄티누스가 밀비오 다리에서 보았다는 ‘환영’은 종교 창시자라면, 누구나 써먹는 낡은 수법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이 환영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홀연히 하늘에서 빛이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주여 누구십니까? 사울이 물으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도 환영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40세에, 메카 근처의 히라 산에서 명상을 하던 중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알라의 계시를 받았노라.’

베드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네로 황제의 핍박이 두려워서 도망가다가 예수의 환영을 보고, 돌아와서 순교를 당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바울, 무함마드, 베드로가 보았다는 신은 어떤 존재입니까?

아무에게나 권세를 주고, 종교를 만들게 하고, 종교 전쟁을 일으키게 하고, 아비귀환의 피바다를 만들게 하는 신은,

어떻게 생겨먹었기에 세상을 온통 대결구도로 만드는 것입니까?

저들이 말하는 신이야말로 인류가 경계해야할 미신입니다. 아집과 독선입니다.

콘스탄티누스가 밀비오 다리에서 보았다는 환영은 객쩍은 허세였고, 어쩌다 승리한 자의 오만이었습니다.


선도적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로마는 퇴행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첫 번째 주자였고, 콘스탄티누스는 종지부를 찍은 마지막 주자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로마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자신의 신격화를 도모하면서 로마를 종교 박람회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종교박람회에 출품하려고 바울이 기독교를 창시해서, 로마로 가다가 중도에서 두 번이나 되돌아갔습니다.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유대인들을 추방했다는 말을 듣고, 지례 겁을 먹고 돌아갔습니다. 

사도행전에 그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로마가 기독교 세상이 될 수 있었을까요?

로마는 다신교였습니다. 콘스탄티누스가 밀비오 다리에서 간판을 일신교로 바꾸어 달면서, 

로마인들 입맛에 맞는 가톨릭이 만들어졌습니다.

‘바티칸시국’이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기까지, 구구절절한 사연도 많습니다.

지금의 그 곳은 원래가 요새였습니다.

서기440년경, 서로마 황제였던 발렌티아누스3세는 서로마제국 본토를 침입한 게르만족과 싸웠습니다. 

북쪽에서는 브리타니아를 침입한 앵글로족과 색슨(작센)족이 여세를 몰아, 로마로 쳐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방어에 정신이 없었던 황제는, 로마 시가지가 적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를 대비해서, 테베레 강 건너편에 성을 쌓고

요새화 했습니다.

‘바티칸시국’의 경계 담장이 견고하고 높은 것은 이것 때문입니다.

레오4세(847~855)도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성벽을 다시 쌓기 시작하여, 500여 년이 넘게 성벽을 쌓아서 

오늘날과 같은 견고한 성벽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새를 만들면서 성역화도 병행했습니다.

발렌티아누스3세의 부인 에우도시아의 뜻에 따라, 사도 베드로를 묶었던 두 개의 쇠사슬을 보관하면서 바티칸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쇠사슬 하나는 베드로가 로마의 마메르티노 감옥에 갇혔을 때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서기43년 헤롯의 손자 

아그립바가 유대 왕으로 있을 때, 베드로가 예루살렘 감옥에 있으면서 사용(?)한 것입니다.

사도행전12장에 기록이 있습니다.

두 개를 합치니까, 기적적으로 붙어서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라서 배꼽을 쥐고 웃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괴이한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콘스탄티누스가 크리스트교를 공인하면서 서기60년경에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베드로의 무덤 위에 대성당을 

건설하면서 ‘바티칸 시국’의 뿌리가 되었다고 주장해 왔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1506년, 교황 니콜라스5세가 새로운 바실리카 건축을 지시하면서 성당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베드로의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1950년 12월 23일, 교황 비오12세가 바티칸 라디오 방송으로, 베드로의 무덤을 발굴했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에도 무덤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교황의 말이라도 의심쩍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무덤을 발굴했다는 발표가 있기 54년 전, 폴란드 작가 헨리크의 소설 『쿼바디스』가 나왔습니다(1896).

‘쿠오바디스 도미네’는 요한복음(13;36)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그리스어를 라틴어로 번역한 말입니다.

그것을 모티브로, 헨리크가 소설을 썼습니다.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방탕한 생활을 하던 청년이 신앙심이 깊은 미모의 여인과 만나면서 진실한 사랑을 배워가게 된다. 

폭군 네로의 횡포 속에서도 기독교적 신앙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치는 베드로와 바울이 

등장한다. 네로는 로마 시가지에 불을 지르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덮어씌우려고 한다. 대학살이 자행된다. 

콜로세움에서는 결박당한 여주인공을 구하려고 기골이 장대하면서 충성스러운 노예가 사투를 벌려 물소를 죽인다.

관중이 열광한다. 신하들이 네로에게 여주인공을 살려주라고 간청한다. 그 시각, 베드로는 네로의 박해가 두려워서

허둥지둥 도망가다가 예수가 다가오는 환영을 보았다. 베드로가 땅에 엎드리면서 ‘쿠오바디스 도미네’ 물었다. 

예수가 말했다. 그대가 양떼를 버리려 하니, 내가 다시 십자가에 매달리려고 간다. 

이 말에 감동 받은 베드로가 로마로 되돌아가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다.’


헨리크는 『쿼바디스』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영화도 만들어졌습니다.

베드로가 환영을 보았다는 장소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바티칸시국의 베드로 성당에는, 베드로가 앉았다는 좌대가 있습니다. 지하에는 베드로의 시신이 있다고 합니다. 

무덤에 대한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는데, 시신이라니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가톨릭은 은밀한 미스터리와 허망지설을 좋아하던 로마인들이, 바울의 기독교를 흉내 낸 또 다른 종교입니다.

무함마드가 하라 산에서 환영을 보고 이슬람교를 창시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환영을 보고 기독교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콘스탄티누스는 밀비오 다리에서 환영을 보고, 가톨릭을 만들었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바울의 것을 되찾으려는 유대 분리주의 발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유대교, 이슬람교, 가톨릭, 기독교가 하나같이, 요 모양 요 꼴입니다.

우리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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