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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랜디 이야기 2. - '먹사의 사기 쇼'
글쓴이 : 화니  (58.♡.8.21) 날짜 : 2012-10-28 (일) 22:26 조회 : 4929 추천 : 7 비추천 : 0

참고로 이 내용들도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대부분 확인이 가능한 내용들 입니다.

오래된 일입니다만, 제임스 랜디는 80년대 미국의 유명한 TV 전도사중 하나인 피터 파포프(Peter Popff)의 사기 행각을 잡아낸 일이 있습니다.

피터 파포프는 당시 기적의 기도회(Miracle Crusade)를 통해서 한 해에 400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암 환자나 휠체어로 겨우 이동할 정도로 쇠약해진 환자들이 그의 고객이었고, 기적의 기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눈에, 파포프는 초능력을 가진 것 처럼 보였습니다. 

환자의 이름과 환부를 아무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지만,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이야기를 하면서 '예수(여호와)의 이름으로 명령하니 마귀야 물러가라!'라고 호통을 치면서 쇼를 했고, 참석한 사람들은 그가 그렇게 하면 마귀가 도망가서 치료가 된다고 믿었습니다. 심지어 TV를 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말이죠.

하지만, 제임스 랜디는 다르게 생각 했습니다.

피터 파포프의 신비한 능력이 종교적인 능력이 아니라, 뭔가 다른 것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임스 랜디는 피터 파포프의 쇼에 라디오 주파수 스캐너를 설치하여 잡히는 전파들을 모두 스캔했고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냈습니다.

파포프가 그의 아내와 단방향 무선 통신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 다는 것을 잡아냈고, 파포프는 귀에 무선 이어폰을 통해 아내가 알려주는 환자들의 정보를 듣고 마치 종교적인 힘으로 행동하는 것 처럼 사람들을 속인 것이 탄로나게 되었습니다.

파포프의 아내는 기도 카드(Prayer Card)를 통해서 참석자들의 정보를 수집 했습니다.

※ 기도 카드(Prayer Card) - 기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작성하도록 한 일종의 설문용지.

이렇게 사기 행각이 덜미를 잡히게 되자 피터 파포프는 1987년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 우리나라에도 마귀 때문에 사람이 아프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유사한 쇼를 하는 목사들이 있습니다.

피터 파포프는 몰락했을까요?

아닙니다. 이후 케이블 TV 광고(Informercial)에 모습을 드러내고 다시 같은 쇼를 하며 돈을 벌었고 이전 보다 더욱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여호와)의 힘을 통해 사람들의 모든 병을 다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계속 쇼를 했죠.

파포프는 몸만 치료하는게 아니라 지갑까지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면서 기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난 두번다시 파산하지 않겠다!' 라고 따라서 외치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파포프는 어떤 방법으로 다시 돈을 벌 수 있었느냐, TV 시청자들이 전화로 신청을 하면 '기적의 샘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교묘한 말장난으로 돈을 받아서 챙기는 수법을 썼습니다.

파포프의 '기적의 샘물'은 사해에서 가져온 거룩한 소금이 든 작은 팩이 따라오게 되는데 그 팩의 당시 가격이 개당 27 달러였습니다.

※ 참고로 일반적인 식당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이 재질의 소금 봉투를 27달러에 판거죠.

그 소금을 물에 뿌리고 닷새동안 마시면 예수(여호와)의 능력으로 부자가 될 수 있지만,  그 권능을 계속 유지 하려면 물과 소금을 계속 주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방송국에서 (사전 인터뷰 약속 없이) 파포프에게 다가가서 그러한 사기행각을 정당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였고, 파포프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사기를 당한 사람들은 결국 자신들의 재산이 파포프의 주머니로 다 들어가게 되서야 속았음을 알고 후회를 했습니다.

※ 우리나라에도 권능의 물, 권능이 있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목사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무지와 망각이 사기꾼들을 먹여살리는군요. 예수가 기적을 행했다는 그 시절에 제임스 랜디 같이 검증된 회의주의자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독교의 잘못은 실재하지 않은 존재를 가지고 비지니스를 하는 것이다.


전차부대장 (59.♡.233.135) 2012-10-29 (월) 06:25
무안단물이 파포프 사기꾼 샘물 짝퉁이었구만.
저작료는 지불하고 팔아 먹었나?
한국 개독도 이젠 미국 짝퉁으로 사기치지 말고 뭐 좀 쌈박한 창작사기극 없을까?
도시락 싸들고 구경하러 갈 껀데.
전차부대장 (59.♡.233.135) 2012-10-29 (월) 07:50
한가지 신기한게 피터 파포프가 사기꾼임이 밝혀졌는데도
여전히 사기극에 속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이걸 보면 제 2의 무안단물도 또 나올 것이라는 것.
번쩍! 떠 오른 아이디어.
내가 먼저 제 2의 무안단물 만들고 아무도 못 만들게 상표등록 한 뒤 떼 돈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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